7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7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7월 둘째 주일 이 아침에도 주님의 날을 기억하고
주의 전으로 저희를 부르시어
예배자의 자리에 앉히시니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에서 지치고 연약한 몸과 마음을 안고
오직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온 주의 백성들을
하늘의 은혜로 위로하여 주옵소서.

기온은 연일 높아지고,
습도와 열기로 인해 삶의 호흡조차 버거운 계절이지만
주님의 사랑은 신선한 바람과 같아
우리의 영혼을 쉬게 하시고
지친 삶 가운데 새 힘을 주시는 줄 믿사오니
이 시간 우리의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주의 임재를 갈망하오니
주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무더위 속에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노약자들과 어린아이들,
병중에 있는 이들과 홀로 생활하는 지체들을
주께서 친히 살펴주시고
더위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게 하시고
믿음으로 동행하는 하루하루 되게 하옵소서.
육신의 피곤함을 핑계로 예배와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간절히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여전히 저희에게 은혜를 주시고
선을 베푸시는 선하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주께서는 우리를 인도하고 계셨으며
하루하루를 지켜오셨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으며
그 사랑은 아침마다 새롭고 신실함이 크시기에
이 시간도 전심으로 주를 신뢰하오니
우리의 걸음을 복되게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여름 사역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사오니
주께서 친히 동행하여 주옵소서.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
청소년 수련회와 청년부 캠프,
각 기관의 특별 모임과 전도 행사 위에
주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부어 주옵소서.
모든 봉사자들에게 체력과 기쁨을 주시고
사역이 중단 없이 은혜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날씨를 주관하시는 주께서
적당한 기후와 시원한 바람으로
행사마다 평안과 안전이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무더위 속에서도 복음의 열정은 식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내는 여름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정치가 바르고 공의롭게 돌아가게 하시고
국가의 리더들에게는 청렴과 경외심을 부어 주시며
국방은 굳건히 하시고
경제는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히 고물가와 실업, 사회 양극화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시고
교회가 그 아픔의 현장에서
소망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주의 교회들이 화해의 통로 되게 하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향한 주의 뜻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예배가 생명력 있게 살아나고
기도가 쉬지 않으며
성도 간의 교제와 섬김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지역 사회의 등불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임 받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게 하시고
모든 성도가 말씀을 통하여 변화되며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참된 제자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 위에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더하사
목사님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고
듣는 모든 자들이 심령 깊은 곳에서 깨닫고 결단하게 하셔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살아 있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