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7월 첫째 주일 맥추감사주일 대표기도문
맥추절의 성경적 의미를 신약적 구속사 관점에서 해석하며,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드리는 다양한 감사와 간구,
7월의 시작에 맞는 계절적 기도제목을 넣어서 작성하였습니다. 은혜로운 기도 시간 되십시오.
구약의 맥추절과 한국 교회의 맥추감사주일 특징과 차이
구약의 맥추절
맥추절(히브리어: 샤부옷, 칠칠절)은 출애굽기 23:16과 레위기 23:15–21에 언급된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유월절 이후 칠 주(49일)를 지난 오십일째 되는 날에 지켰습니다. 이 절기는 보리와 밀의 첫 추수가 끝나는 시기에 드려졌으며, 하나님께 처음 익은 열매를 감사 제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농사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이스라엘 백성은 곡식을 곱게 빻아 누룩을 넣은 두 개의 떡을 요제로 드리고, 번제·소제·속죄제를 함께 드렸습니다. 나그네, 고아, 과부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감사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이 날에 성령이 강림하셨기에 ‘오순절(Pentecost)’로도 불립니다.
한국의 맥추감사주일
맥추감사주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한국 개신교 교단들이 7월 첫 주일에 지키는 절기로, 상반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이는 구약의 맥추절 전통을 계승하되, 영적인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의 은혜, 그리고 상반기 동안의 삶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신앙적 고백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곡식 중심의 농경사회 감사 개념을 넘어, 일터의 결실, 자녀의 성장, 신앙의 성숙 등 전반적인 삶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날 교회들은 감사 예배와 헌금, 기도회, 간증, 기억과 회개, 그리고 후반기를 위한 결단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단순한 형식이 아닌 성도의 영적 추수와 헌신을 새롭게 하는 절기로 한국 교회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맥추 감사절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7월의 첫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구별하게 하시고
이 날에 주의 전에 나와 예배하며
한 해의 절반을 지나도록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렸던
이스라엘의 맥추절을 따라
저희도 상반기의 모든 걸음과 수고를 되돌아보며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자비와 공급하심을 기억하고
겸손히 주 앞에 감사를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린 모든 형통과 평안이
우리의 힘이나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도 만나와 생수를 공급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손길이었음을 믿사오니
이 시간 드리는 우리의 예물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더 나아가 신약의 빛 아래서
맥추절의 영적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음을 찬송하오며
우리 또한 그 부활에 참여하는 거룩한 열매로 자라나
영혼의 추수 때 주님께 드려지는 성숙한 성도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새로운 달 7월을 시작하며
하반기의 삶을 주의 손에 맡깁니다.
계획보다 기도를 앞세우게 하시고,
경쟁보다 순종을 택하게 하시며,
모든 결정마다 주의 뜻을 먼저 구하는
지혜롭고 경건한 신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저희의 믿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더욱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계절에 준비되는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
청년 캠프와 각 기관의 여름 사역 위에
하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마다 기쁨과 지혜를 주시고,
참여하는 모든 영혼들마다
말씀의 씨앗이 심겨지고 열매 맺게 하시며,
기후와 환경과 모든 일정 속에
주의 세밀하신 손길이 동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정치와 경제, 외교와 국방 위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강이 흐르게 하시고,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는 겸손과 지혜를 더하셔서
진리와 공의로 국민을 섬기게 하옵소서.
나라의 형편이 어렵다 하나
이 땅의 교회들이 기도의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게 하시고,
의인의 간구로 민족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이 지역의 등불 되게 하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시며
모든 성도들의 삶 속에
감사와 사랑과 거룩함이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예배가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드려지는
살아 있는 영적 제사 되게 하시고,
이 날 주 앞에 드려진 우리의 고백과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향기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맥추 감사절 대표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드리며
한 해의 절반을 돌아보게 하시고
그 모든 걸음 위에 함께하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저희가 걸어온 지난 날이
우연이 아니며, 사람의 계획으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요,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섭리로 인도된 줄을 고백하오며,
상반기의 첫 열매를 감사함으로 주께 드립니다.
주님, 이스라엘 백성이 추수의 첫 열매를 주 앞에 드리며
하나님의 신실하신 공급을 기억했던 맥추절처럼
오늘 저희도 삶의 열매를 주께 올려드리오니
그 중심을 받아 주옵소서.
그러나 이제는 이 절기를 단지 땅의 곡식으로 기념하지 아니하고
하늘에서 내린 참떡이요 생명의 양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그분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을 기뻐 찬송하오며
우리 또한 그 부활 생명에 참여하게 하신 은혜에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맥추절은 또한 신약의 오순절, 성령 강림의 날이 되었고
흩어진 무리들이 한 성령 안에 연합하여
주님의 교회를 이루는 놀라운 시작의 날이 되었사오니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기도가
단순한 절기 기도가 아니라
성령 충만을 간구하는 거룩한 회복의 통로 되게 하시고,
교회가 다시 한 번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
빛과 생명의 진리를 전하는
하늘 공동체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안에 맺힌 첫 열매는
곧 믿음의 결단과 회개의 눈물이요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작지만 진실한 결심이오니
이 모든 것을 주께 올려드리며
하반기 또한 주의 인도하심 따라
흔들림 없이 걸어가게 하옵소서.
육신의 열매를 구하기보다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인격과 삶 속에 맺히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길로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주 앞에 모인 주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와 나눔으로 함께 성장하게 하시고
이 땅 가운데 참된 구원의 기쁨과
하늘의 소망을 나누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옵소서.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드리는 예배 가운데
우리의 눈이 다시금 복음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새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성령의 감동과 담대함을 더하사
복음의 신비와 구속의 진리를 선포하게 하시고
듣는 심령마다 마음 문이 열려
믿음으로 반응하고 삶으로 순종하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며
우리를 위해 성령을 부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