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셋째 주일 – 대표기도문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시며,
죽음 위에 승리하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여,
이 아침, 찬란한 빛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모든 성도들의 마음으로부터
기쁨과 감격의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흑암의 무덤을 뚫고 나온 그 첫 빛이
세상의 어두움을 몰아내었고,
절망과 눈물이 가득하던 무덤 앞에도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천사의 선포는
온 인류의 희망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부활은 단지 과거의 기적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 역사하는 생명입니다.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죄를 씻으시고,
죽음 가운데 장사되셨으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모든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찬송합니다.
오 주님,
당신의 부활은 단지 한 분의 승리가 아니라,
구속사 전체의 절정이며,
창세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언약이
시간 속에 실현된 사건임을 믿습니다.
아담 안에서 죽었던 인류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났고,
율법 아래 눌렸던 백성들이
은혜 아래 자유하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부활의 복음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 새겨지게 하소서.
세상의 환난과 시련 가운데 낙심한 심령들이
다시 일어나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지쳐 무너진 가정과 무기력한 영혼들이
생명의 능력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시간,
가난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숨죽이며 살아가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생활의 무게에 눌려 기도조차 흐려진 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손을 내밀어 주시고,
일용할 양식과 영적 위로를 함께 부어 주시옵소서.
부채에 짓눌린 자,
사업의 실패로 주저앉은 자,
직장과 일터에서 밀려난 자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시고,
하나님께서 길을 내시며
공급하시는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게 하옵소서.
몸과 마음이 아픈 자들,
인생의 이유를 잃고 눈물 짓는 성도들에게
주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해 주옵소서.
부활은 고통이 끝났음을 말하지 않지만,
고통 너머에 생명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눈물의 씨앗을 가지고 나아가
기쁨의 곡식단을 안고 돌아오는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 속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시고,
분열이 아닌 연합으로,
탐욕이 아닌 정의와 공의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위해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가 세워지게 하시고,
정직과 헌신으로 나라를 이끌며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가 선출되게 하옵소서.
불의와 거짓이 물러가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머리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이 때에
주께서 앞서 행하시고,
진로와 미래, 신앙과 삶에 명확한 소명을 주셔서
흔들림 없이 주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부활의 감격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부활의 권능이 담긴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옵소서.
말씀을 듣는 모든 심령 위에
회복과 은혜, 기쁨과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찬양대의 찬송에 하늘의 노래를 더하시고,
기도와 헌금, 봉사의 손길 하나하나에도
부활하신 주님의 향기가 배이게 하시며,
예배를 통하여 죽은 믿음이 살아나고
지친 영혼이 다시 날개를 펴게 하옵소서.
이제 저희가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다시 살아난 자처럼 살게 하시고,
슬픔을 기쁨으로,
두려움을 확신으로 바꾸시는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종려의 가지가 지나고,
십자가의 그늘을 통과하여
부활의 동산에 선 오늘,
이 예배에 참여한 모든 주의 백성들 위에
기쁨의 노래와 환희의 춤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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