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찬양 예배 대표기도문

🌿 종려주일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영광과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이 봄의 기지개를 켜는 이 4월의 둘째 주일,
우리의 영혼도 겨우내 얼어 있던 신앙을 풀고
주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의 입술로 다시 피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구원의 왕이시며 평화의 주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그 날,
수많은 무리들이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찬양과 환호로 주님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날의 외침이 오늘 우리의 찬송이 되게 하시고,
그날의 설렘이 오늘 우리의 예배 속에 살아나게 하소서.
찬양은 단지 기쁨의 표현만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 고백이며, 눈물 속에 피어난 감사이며,
고난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생명의 노래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찬양은 상한 마음을 싸매고,
무너진 영혼을 다시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슬픔을 입은 자의 입술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힘 주시고,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갇혀 있는 이들이
찬양 속에서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 이 예배 자리에 나온 성도들 가운데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이 있습니까?
건강의 고통, 가정의 위기, 관계의 단절,
경제적 어려움과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속에
무너져가는 심령들이 있습니까?

주님,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
그 영혼들 안에 깊이 임하셔서
눈물은 기쁨의 강물로,
한숨은 감사의 고백으로 바뀌게 하소서.
주님이 받으실 찬양이
그저 곡조 있는 노래가 아닌
인생을 드리는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찬양하는 자들의 목소리를 붙드시고,
그들의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을 향한 순결한 사랑이 솟구치게 하시며,
모든 회중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살아 계신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거룩한 찬양의 향연이 펼쳐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분열과 갈등, 이념과 욕망이 충돌하는 이 땅에서
주의 백성들이 찬양의 무기를 들고
무너진 곳마다 예배의 제단을 다시 세우게 하소서.
주를 높이는 민족은 복이 있다 하셨사오니,
우리 조국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나라 되게 하시고,
땅끝까지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민족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새로운 대통령 선출을 앞둔 이 시기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가 세워지게 하시며,
국민을 사랑하고, 정의를 행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지도자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도 찬양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음란과 혼돈, 거짓이 넘치는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 자녀들의 입술이 주의 이름을 노래하게 하시고,
세상의 멜로디에 휘둘리지 않고
말씀의 리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시작으로
우리의 삶이 찬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이 예배의 초소가 되며,
우리 교회가 주님을 노래하는 성읍이 되게 하소서.

종려 가지 흔들며 주님을 맞이하던 그 믿음이
고난의 주간을 지나 부활의 새벽까지 이어지게 하시고,
오늘의 이 찬양이
우리의 구속사를 다시 살아내는
거룩한 응답 되게 하옵소서.

아멘.